생선을 조릴 때 무를
먼저 바닥에 까는 이유는 생선이 냄비 바닥에 눌어 붙는
것을 막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무에 생선 맛이 고루
배어
들게 하기 위해서 이다. 회백색을 띠는 양미리를 이용하여
맛있는 양미리조림을 만들어 보자.
◆
준비하기 ◆. ▶ 양미리
양미리는
회백색을 띈 깨끗한 것으로 고른다. 퀴퀴한 냄새 가
나고 살이 터져 있는 신선하지 않은 것이다. 머리와
꼬 리를
잘라내고 두세 토막으로 잘라 흐르는 물에 얼른 씻어
서
소쿠리에 밭 쳐 물기를 뺀다.
▶ 무
몸이
단단하고 빛이 희며 몸매가 단단한 것으로 골라 솔로
깨끗이
문질러 씻는다.
◆ 요리하기 ◆. ▶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
4cm 정도 되게 손가락 굵기로
썬다. 파는 다듬어서 어슷 썬다. ▶
썬 무는 끓는 물에 살캉하게 데친다. ▶
분량의 고추장에 간장과 물을 타고 다진 마늘, 생강, 파,
참기름
등을 섞어 조림 장을 만든다. ▶
넓은 냄비에 데친 무를 깔고 조림 장 1/3을 고루 끼얹고
남은
조림 장에 손질한 양미리를 넣어 고루 버무려서 무
위에
얹는다. ▶
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여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이고 국
물을
계속 끼얹어가며 조린다. 뚜껑을 열고 조리면 비린
내가
덜 난다.
